2026 8.15자주평화대행진 취지


지금 전 세계는 미 패권의 몰락과 다극화 질서라는 거대한 역사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미국은 자신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대외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주권과 평화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으로 한국을 대중국 전쟁기지로 삼았습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오만한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항공모함’, ‘한반도는 중국을 겨냥한 단검’이라는 발언은 한반도를 미국의 전쟁 수단으로 삼겠다는 적대적 의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최근 이란 침략전쟁에서 증명되었듯, 미군기지가 있는 곳은 전쟁 시 가장 먼저 타격 대상이 됩니다. 우리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이 땅을 전쟁의 화약고로 만들려는 미국의 전쟁 기지화 책동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미국은 우리를 동등한 주권국이 아닌 약탈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미셸 스틸 주한 미대사가 7월 중으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셸 스틸은 철저한 미국 우선주의자로 한국 정부를 미국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며, 미국의 요구를 관철하고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일삼을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한국의 극우세력은 미셸 스틸의 임명을 ‘철저한 우군’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백악관이 직접 나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며 경제적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주권국가에 대한 모독입니다. 


한국 정부는 ‘동맹현대화’라는 미명 아래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국방비 증액, 미국산 첨단무기 구매, 한미군사훈련 작전 범위의 확대 및 강화 등 군사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선에 한국이 전면적으로 동참하며 더더욱 미국에 종속되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대북적대를 강화하고, 미국의 대중국견제에 더욱 깊숙이 연루되는 가운데 전시작전권을 환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각종 조건과 의회 심사를 들이대며 전시작전권 환수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시작전권 환수는 미국이 결정하는 조건에 기초해야 하고, 한미연합지휘체계가 유지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방향대로라면 전작권 환수 이후에도 한국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더욱 더 종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의 완성, 한일군사협력의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역사 정의 역시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일본의 다카이치 정권은 독도 침탈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전쟁 범죄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행하며 재무장과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성 없는 침략자와 군사협력을 꾀하고 있는 정부의 외교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2026년 8.15를 맞아, 미 패권과 전쟁동맹을 넘어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행동과 실천에 나섭니다.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화를 저지하고 전시작전권의 즉각적이고 온전한 환수, 경제약탈과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의 부당한 압박을 끊어낼 수 있도록 함께 나서 주십시오. 


미국의 동맹압박과 굴레를 벗어나 주권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그 출발선에 당신이 서 있습니다. 그 위대한 여정을 주권자들의 힘으로 ‘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을 열어갑시다.